의정부형사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및 개발’ 구상을 받아든 중동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요르단과 이집트는 주민 강제 이주를 거부하면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사진)을 만나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를 장악하는 게 “미국의 권한”이라고 말하고, 가자지구가 중동의 “다이아몬드”가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호텔, 사무실, 주택 등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20만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방안과 관련해 “요르단, 이집트의 일부 땅과 그 외 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자 주민을 수용하라고 사실상 압박했다.그러나 압둘라 2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랍 국가들이 가자지구에 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이며 최종 확정된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최태원 회장 등 경제사절단 미 고위 당국자·의원 만나 실질적 협력 모델 제안키로 박종원 산업부 차관보도 미 싱크탱크 등과 공조 모색“중장기 이익 고려 접근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관세 조치들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사절단과 정부 통상 담당 고위급이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기업 피해 축소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대응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최태원 회장 등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26명은 19~20일(현지시간) 워싱턴을 공식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에너지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19일에는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 ‘토머스 제퍼슨 빌딩’에서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상·하원 의원, 주...
서울시가 노동 취약계층의 입원·치료·건강검진 시 지원하는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서울시는 17일 서울형 입원생활비 하루 지급 액수를 지난해 9만1480원에서 올해 9만423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지원 대상도 이동노동자에서 가사관리사, 방문교사 등 방문 노동자로 확대된다.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제도는 일일 수입 감소를 우려해 치료나 건강검진, 입원 등을 미루는 시민들이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나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근로자를 상시 사용하는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이외 사업장의 노동자나 소규모 사업자는 몸이 아파 일을 못 하면 소득이 줄게 된다.시는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이 인상된 만큼 입원생활비도 올렸다. 연 최대 14일까지 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지급액수는 131만9220원이다. 전체 지원금(46억2800만원)의 20%를 우선 지원하는 대상은 지난해까지 배달·퀵서비스·택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