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상속재산 18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 물려받도록 하는 내용의 상속세법 개정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가 이번주 내 처리를 제안한 가운데,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야 간 이견을 좁히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랫동안 검토되었던 내용”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의 실질적인 상속세 부담 금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속세법을 손질해 기본 공제 금액은 ‘5억원→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 금액은 ‘5억원→10억원’으로 각각 올려 현행 제도보다 총 8억원(3억원+5억원) 공제한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해 현행 공제액으로는 중산층도 상속세 부담을 피할 수 없어서, 공제한도를 현실에 맞게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대...
처음 집에 온 날, 청바지 차림은 아니지만 예쁜 갈색 강아지였다. 첫 미용을 한 날 흰 강아지가 되었다. 그사이 털갈이를 한 모양이다. 그로부터 19년이 흘렀다. 여전히 ‘그’는 건강하게 내 곁을 지키고 있다. 그의 이름은 똘이.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강아지 캐릭터 ‘칠 가이(chil guy)’ 이야기를 들었다. 갈색 곰돌이 옷을 입고 있는 똘이와 칠 가이가 겹치며 슬며시 웃음이 났다.‘또 외래어야?’란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호기심에 이것저것 찾아봤다. ‘칠 가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고 느긋한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똘이는 강아지일 때는 성격이 급하고 날카로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나와는 달리 똘이는 세월이 흐르면서 한결 느긋해졌다. 요즘 사람 말로 칠 가이가 된 것이다.이것저것 보던 중 ‘chil chil(칠 칠) 맞게 뭐야 이게’에 눈길이 멈추었다. 쓴웃음과 함께 오래된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언젠가 후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