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현대백화점이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정교하게 분석해 효율적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AI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하고 이를 재분류해 ‘취향 저격’ 콘텐츠를 제작·활용하는 방식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이를 시범 적용해 고객의 구매단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신촌점 방문객 가운데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제조·유통 일괄 의류(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해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10∼11월 두 달간 이들의 1인당 구매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점포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개인 맞춤화 상품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딥리테일(Deep Retail)을 구현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통제하는 비영리 법인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 측 법률대리인인 마크 토버로프 변호사는 이날 오픈AI에 인수 제안서를 보냈다. 2015년 비영리 기관으로 출발한 오픈AI는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비영리 법인이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영리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다.머스크 CEO는 인수 제안서에서 “이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즉각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히려 올트먼 CEO는 “사양하겠다. 원한다면 저희가 트위터를 97억4000만달러(약 14조1000억원)에 사겠다”고 응수했다.머스크 CE...
헌법재판소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에 출석해 헌재의 증거 채택에 불만을 나타냈다. 계엄을 주도하고 실행한 인물들이 검찰이나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등에서 한 증언과 진술이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자 배척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헌재는 앞서 밝히 원칙을 재확인하며 윤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주심인 정형식 헌재 재판관은 이날 7차 변론에서 “지난 준비기일에서 밝힌 바와 같이 헌재는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이란 점을 감안해 형사소송법 전문법칙을 완화해서 적용한다”며 “이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라는 헌법재판소법 40조1항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아니하는 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