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사이트 모음집 금이 씨가 마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조폐공사가 금 공급을 중단하면서 일부 시중은행에선 골드바 판매 창구가 닫히고, 금은방에서도 금을 사기가 어려워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무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세계적으로 폭증한 탓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전날부터 주요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조폐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금 공급업체인 LS MnM로부터 수급이 막히면서 사상 처음으로 금괴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그나마 남은 금은 실물 시장 아닌 KRX 금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실물은 그야말로 씨가 마른 상태”라고 설명했다.조폐공사에서 금을 공급받던 시중은행들도 골드바 판매 창구를 닫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골드바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1㎏ 미만 저중량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거나 곧 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조폐공사와...
12일 부산에도 눈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살얼음이 얼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8시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도로결빙으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차량에 갇힌 운전자 2명을 구조했으며 큰 부상은 없었다. 이들은 병원 이송을 거절하고 귀가했다.비슷한 시간 부산 북구 화명동과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해 시민 3명이 다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앞서 오전 5시2분과 5시 9분에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북구 구포동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일어났다.이날 부산 지역에 새벽부터 눈과 비가 내리면서 고지대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오전 9시 30분 기준 8.7㎜의 비가 내렸다.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변해 쌓이기도 했다. 기상청 북구 관측소에는 한때 0.4㎝의 적설이 관측됐다.부산시와 경찰은...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의 본관 점거, 현수막 게시, 구호 제창 등을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학생 측 법률대리인인 김상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10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법원이 건물 점유 등의 업무방해 금지, 학내에서의 현수막 게시, 구호 노래 제창 금지 등과 관련해서 학교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학교 측은 지난해 11월28일 서울북부지법에 학생들의 본관 점거를 포함해 구호·노래 제창, 근조 화환 설치, 학과 잠바(과잠) 시위 등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면 이런 행위를 막아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총학생회장 등 20여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김 변호사는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표명을 무리하게 막으려는 시도에 대해서 법원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는 “신청 당시에는 행정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다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기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