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로이터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 관련 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했다.NYT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여했던 전직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고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NYT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수 한국 국민은 그의 탄핵에 찬성하고 그가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강성 지지층은 그의 탄핵을 ‘사기’라고 주장해왔으며 일부(지지자)는 지난 19일 구속영장 발부 당시 법원에 난입해 충격을 줬다”고 했다.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기소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내란·외환죄에 한해 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수 있는 한국의 헌법 및 사법 체계도 같이 보도했다.미 CNN 방송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소용돌이의 가장 최근 전개 상황”이라며 “한국의 현직 대통령은 대부분 범죄에서 형사상 소추되지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사고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까지 약 2km를 앞두고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A4용지 5장 분량의 예비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참사 이후 항철위가 처음으로 공표한 정식 보고서다. 항철위는 기체와 엔진 제작국인 미국과 프랑스, 사망자가 발생한 태국에도 보고서를 제출했고, 현재 항철위 홈페이지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이번 보고서에선 사고기의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이 한꺼번에 멈췄을 당시의 대략적 운항 위치가 공개됐다. 블랙박스 기록은 사고기가 무안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8분 50초부터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항철위에 따르면 당시 사고기는 원래 착륙하려는 방향인 01활주로 시작점에서 남쪽으로 약 2037미터(1....
설 연휴를 맞아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마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 등을 준비했다. 제주 도심 곳곳에서는 거리공연도 진행된다.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방한다. 특히 설 다음 날인 3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민속놀이 마당을 운영한다.민속놀이 마당에서는 딱지치기와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10종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전래놀이도 별도로 준비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메주 비누와 새해 소원등 만들기가 진행된다.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설 다음날인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설 민속한마당’을 연다. 참가자들은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와 뱀 주사위 놀이, 종이 축구 게임, 전자 오락기 등의 추억의 놀이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 게임 참여자는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