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 지핀 미국발 무역 전쟁에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미국에서부터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0.25포인트(마이너스 1.55%) 내린 42,520.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57포인트(마이너스 1.22%) 내린 5,778.15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03포인트(마이너스 0.35%) 내린 18,285.16에 각각 마감했다.이들 3대 지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하락 마감했는데, 실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가 부과되고 이들 국가가 보복 대응을 발표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미국 CNBC는 특히 빅테크를 포함한 기술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S&P 500 기술 섹터는 약 1% 내려 전날 3.5%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트...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회관 매점 앞에는 과잠을 입은 중국인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중국어로 대화하며 메뉴를 골랐다.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은 캠퍼스 내 강의동이나 휴게공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선 5일 본관 키오스크에서 재학증명서를 뽑거나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대화하던 이들에게 최근 중국인 유학생 사이 분위기를 묻자 표정이 굳어졌다. “한국 정치 관심 없어요. 선거도 몰라요. 그냥 공부하러 온 거예요.”탄핵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중국인 혐오와 가짜뉴스 유포가 세를 키워가면서 새학기를 맞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특히 대학가에서 탄핵반대 집회가 이어지자 학교마저도 중국 혐오(혐중) 정서가 커질까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었다.지난 4일 이화여대에서 만난 유학생 A씨는 최근 학교 정문 쪽을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이대 정문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만에 관저로 복귀했다. 관저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절규하듯 윤 대통령의 이름을 외쳤다.윤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은 8일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되면서 서울구치소 정문에서 그랬듯이 관저 앞에서도 경호 차량에서 내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뻗어 악수하기도 했다.지지자들은 “손 흔드는 것 보이시죠! 윤석열! 윤석열!”이라고 외쳤다. 경호원들을 향해선 “머리 치워!”라며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는 듯 소리쳤다.지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관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검찰의 석방 지휘서가 서울구치소에 전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는 지지자들의 수가 더 빨리 늘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손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흔들었다.한 지지자는 윤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라며 “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