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6일 홍 시장과 홍 시장의 아들 친구인 최모씨, 박모씨 등 3명을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홍 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명씨에게 의뢰한 최씨와 여론조사비 대납자 박씨 모두 대구시 공무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채용이 여론조사비를 대납하는 등 대구시장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운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임의출석 해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으로 총 4600만원을 지불하고, 57만명 규모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때 명씨 측에 홍 시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앞서 사세행은 지난해 12월에도 홍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
“수입 꽃가루 없이는 농사 못 지어요. 폭등에 폭등이라도 사는 수밖에 없죠.”경북 상주시 외서면의 석영우씨(54)가 5일 오전 배나무 가지를 정리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10년 전 경기 김포에서 이곳으로 귀농했다. 그는 지난해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로 큰 손실을 본 데 이어 올해 배 농사에 필수적인 꽃가루 가격이 폭등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석씨는 “매년 오르던 꽃가루값이 이제는 만원 단위로 오르고 있다”며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인건비까지 크게 오른 상황이라 언제까지 배 농사를 이어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수입 꽃가루 가격이 폭등하면서 배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배 대부분은 수입 꽃가루 인공수분을 한다.상주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산 꽃가루 가격은 20g들이 한 봉지당 6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양의 가격은 4만원으로 1년 사이 가격이 50%나 급등했다.올해 유독 꽃가루 가격 오름폭이 크다. 최근 몇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