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무료다시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구금 53일 만에 석방돼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윤 대통령은 석방 즉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에서 “먼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십니다.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면서 “단식투쟁을 하고 계...
여성가족부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여성의날 메시지에서 국가경쟁력이나 저출생 극복을 강조하고, 젠더갈등 등 민감한 쟁점을 우회해 입장을 내고 있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6일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당면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년 문재인 정부에서 쓰였던 ‘성평등’ 표현은 2023년 이후 3년째 ‘양성평등’으로 대체됐다. 올해 여성의날 메시지에는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촉진,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를 통한 저출생 극복, 딥페이크 성범죄와 교제폭력 대응 등이 담겼다. 이 중 일·가정 양립과 묶어 저출생 극복을 강조한 점은 여성의 사회참여를 국가경쟁력 향상의 수단으로 간주했던 지난해 내용과 유사하다.여가부가 여성의날에 저출생 극복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전까지 여가부는 저출생...
“미국은 수년간의 관세·무역전쟁으로 대체 얻은 것이 무엇인가?”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왕 주임은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단호하게 맞서겠다면서 양국의 대화와 공존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내놓았다.중국이 개발도상국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 구상을 비판했다. 한반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미국에 “책임 있는 대국의 자세” 촉구왕 주임은 이날 중국 연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외교 분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상호존중이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자 중·미관계의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면서 “미국이 협력을 택한다면 호혜공영을 실현할 수 있지만, 한사코 탄압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겠다”고 말했다.왕 주임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선진국인 미국은 이 행성에 오래 존재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