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KG모빌리티(KGM)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딜러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 튀르키예에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공식 출시하고 시승 행사를 한 데 이어 유럽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KGM은 현지 102개 딜러 1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판매·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액티언,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의 차량을 선보였다고 한다.유럽 판매법인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제품 운영 일정 그리고 올해 판매 및 마케팅 방침 등 전반적인 독일 시장 운영 방향을 현지 딜러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6만2378대를 수출해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KGM에 유럽(2만9221대)은 전체 판매의 46.8%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시장이다.올해 들어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
짐칸에 관을 싣고 달리는 트랙터 뒤를 아이들이 쫓는다. 아이들은 곧 짐칸에서 내린 관을 구덩이에 묻는데, 맨손으로 흙을 퍼 담아 다지는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도 보인다.이집트 작가 와엘 샤키의 작품 ‘텔레마치 사다트’ 속 한 장면이다. 사다트는 1981년 10월 열병식에서 암살당한 안와르 사다트 전 이집트 대통령을 뜻한다. 샤키는 이집트 한 시골 마을에서 사다트가 숨진 열병식과 그의 장례식을 트랙터와 트럭 등으로 패러디했는데, 군중으로 동참한 베두인 아이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사다트의 암살은 이집트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사건을 겪지 않았던 아이들에게는 슬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있던 일을 다루되 정치적·사회적 해석을 덜어낸 새 관점에서 보려는 게 샤키의 의도다.서울 종로구 바라캇컨템포러리는 지난달 28일부터 샤키의 2000년대 초기 작품 5점을 ‘와엘 샤키 : 텔레마치와 다른 이야기들’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하고 있다. 텔레마치는 1970년...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일수록 우울·불안 등의 감정 문제는 심하고, 학업수행능력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질병관리청은 한림대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영양 및 건강 분야 국제학술지(Obesity Research & Clinical Practice)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행동평가 두 가지 방식의 분석을 진행했다. 우선, 박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8~16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 평가(한국판 YFAS-C)를 시행했다. 그 결과, 총 224명 중 44명(19.6%%)이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을 보이는 ‘음식 중독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180명(80.4%)이 ‘정상군’으로 분류됐다. 고위험군의 평균 음식중독 증상 수는 4.0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