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자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하마스를 향해 인질들을 즉시 석방하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또다시 으름장을 놨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와 하마스의 접촉에 대한 확인 요청에 “현재 대화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억류 중인) 미국인의 생명이 걸려 있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대신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미국인의 이익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애덤 볼러가 최근 수주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하마스와 직접 접촉해 왔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하마스의 직접 대화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경우,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화하는 ‘트럼프 식 외교’의 단...
여야가 현행 최대 30억원인 배우자 상속세 공제 한도를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상속세 감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혼인 생활 중 공동으로 축적한 재산에 배우자 기여도를 인정한다는 차원에선 상속세 폐지는 합리적일 수 있지만 배우자 상속세 공제 한도가 사라지면 결국 혜택은 원래 상속세를 냈던 수천억원~수조원대 초부자들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속세를 감세한다면 다른 증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우리도 동의할 테니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재 상속세는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 공제 5억원씩 총 10억원까지 면세된다. 배우자가 상속을 포기하고 자식에게 상속재산을 몰아줘도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0원이다.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을 받는다면 법정 상속분(자녀 상속분의 1.5배) 범위 안에서 지금도 5억~30억원까지 상속세가 면제된다. 여야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