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안동시가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왕버들나무 수십여 그루를 벌목하자 환경단체가 근거 없는 생태계 파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안동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반변천 선어대 생태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혜의 습지를 파괴한 안동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선어대는 안동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용이 돼 하늘로 오르려던 인어를 도와준 머슴이 승천한 용으로부터 넓은 들판을 선물 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호수처럼 넓은 물웅덩이와 임하댐 건설로 생겨난 습지가 특징이다.단체는 “안동시가 홍수 예방 차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국비를 지원받아 선어대 습지의 왕버들 군락지를 통째로 베어버렸다”며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다는 이유로 습지를 운동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이어 “안동시에 왕버들 숲으로 인한 홍수피해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별다른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 벌목이 어떤 홍수 예방 효과가 있는지 객관적인 조사나...
중국 공안과 협력해 한국과 미국 등 정부 기관을 해킹한 중국 해커들을 미국 사법당국이 무더기로 기소했다.미국 법무부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정보기술 회사인 ‘아이순’(i-Soon)의 직원 8명을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아이순은 최소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종교 단체, 중국 반체제 인사, 미국 정부 기관과 주의회 언론사 등의 e메일 계정·휴대전화·서버·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를 받는다. 법무부는 아이순이 중국 국가안전부(MSS)나 공안부(MPS)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거나 자체적으로 표적을 선정해 해킹한 것으로 조사했다.해킹 명단에는 한국 외교부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기소장에 아이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전직 직원이 최소 2022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 외교부의 여러 e메일 수신함의 내용에 허가받지 않고 접속할 권한을 MSS에 판매하려고 시도했다고 적시했다.대만, 인도,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