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드라마보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극우 인사들의 왜곡된 주장을 담은 독일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의 TV 방영이 불발되고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ARD)와 체트데에프(ZDF)가 운영하는 정책·시사전문 TV 채널 피닉스는 당초 ‘중국과 북한의 그늘에 가려진 국가 위기’라는 제목의 28분짜리 다큐멘터리를 6일(현지시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대신 내보냈다.피닉스는 홈페이지에서도 이 다큐멘터리를 삭제했다.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5일 방송사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됐다.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계엄 옹호 세력의 주장을 여과 없이 담고, 한국 정치 갈등을 미국·중국·북한의 권력 다툼 관점에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국내 16개 인권 언론단체 모임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은 6일 성명을 내고 “주요 취재원 또한 극우 인사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계엄령의 문제점을 지적...
지난달 26일 오후 9시쯤 경북 구미시 신평동 낙동강체육공원. 아들 시현군(11)과 자전거를 타러 나온 윤건융씨(45)는 초등학생 4~5학년쯤 돼 보이는 A군(10)을 유심히 관찰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임에도 A군이 패딩을 손에 쥔 채 공원을 두리번거리며 서성이고 있었기 때문이다.윤씨가 A군에게 “왜 혼자 다니느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A군은 오히려 윤씨를 피하기만 했다.“아빠, 저 친구 도와줘야 할 것 같아”. 윤씨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아들 시현군이 말했다. A군이 공원에 있는 갈대숲으로 들어간 직후다. 갈대숲 인근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었다.윤씨는 즉시 “어린이 한 명이 갈대밭 쪽으로 들어가더니 강물에 들어가려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A군은 강물에 몸이 반쯤 젖은 상태였다.윤씨는 “들고 있던 패딩도 다 젖어서 내 옷을 벗어줬다”며 “아들이 계속 친구가 이상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줘서 더욱 유심히 아이를 ...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인천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 첫 날부터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천원주택은 단돈 3만원이면 한 달 살이가 가능하다.인천시는 6일부터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천원주택 입주 예정자를 모집 중이다. 마감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모집 첫날인 이날 접수처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총 604가구가 접수를 하고 돌아갔다.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인천의 천원주택 모집 소식을 듣고 접수날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결혼해 현재 4살 된 아들과 6개월 된 쌍둥이 딸을 가진 다둥이 가족이다. 그는 “아이들과 꼭 천원주택에 입주해 살고 싶다”고 했다.계양구에 사는 B씨는 “전세계약이 끝나가고 있는데 천원주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꼭 당첨돼서 아기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접수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