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펜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 상류에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등)로 구속기소 된 전직 군 장교 양광준(39)에게 검찰이 6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고인 양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이어 “피고인 양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나 위조 차량 번호판을 검색하고, 직원 대부분이 퇴근한 시점에 살해한 점 등을 고려하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법정에서 발언권을 얻은 피해자의 모친은 “왜 딸이 죽었는지 모르겠다”며 “(사건 이후로) 모든 게 다 그대로 멈추고 죽어가고 있다. (재판부에서) 우리 아이가 너무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양씨는 거듭 “죄송합니다”라며 피해자의 모친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중령 진급 예정자였던 양씨는 지난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