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 12·3 불법 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학가에서 번지는 혐중 정서가 심상치 않다. 대통령 윤석열 측이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 들고 나온 ‘부정 선거 의혹’과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황당무계한 음모론이 결합하면서 혐중 정서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지난 4일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탄핵 반대 서명운동 동참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중국인 부정선거 개입설’ ‘중국인 간첩설’ 등이 담겼다. 지난달 26일 이화여대 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극우 유튜버들이 학생들에게 ‘너 중국인이지’ ‘간첩이 곳곳에 있다’ 등 혐오 발언을 내뱉었다. 윤석열 지지자들의 ‘마녀사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인터넷엔 가짜뉴스들이 횡행한다. 중국인이 ‘화교 특별전형으로 의대를 프리패스한다’ ‘국공립 어린이집 우대를 받는다’는 글들이 수험생, 학부모들을 자극한다. 이런 입시 전형이나 어린이집 우대 조항이 있을 리 없는데도 가짜뉴스는 너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한다.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혼합형)의 가산금리를 0.15% 인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금융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5년 변동(주기형)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NH농협은행은 6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최대 0.3%포인트, 비대면 개인 신용대출을 최대 0.04%포인트 낮춘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시중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는 건 당국 압박 때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금리를 더디게 내린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달 24일 “이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금리 인하를 간접적으로 압박했다.대출 문턱이 낮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