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공군 전투기가 6일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린 사고 이후 군 당국의 늑장 대응과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공군 KF-16 전투기 2대는 이날 오전 10시4분쯤 MK-82 폭탄 8발을 잘못 투하,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군 전투기의 실전 폭탄이 민가에 떨어져 부상자가 나온 건 초유의 일이다. 과거 공군 전투기의 연습용 폭탄이 민간에 잘못 투하된 적은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사고 이후 소방당국 등을 통해 사고 소식과 피해 현황 등이 알려졌다. 훈련 중인 전투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추정도 나왔다. 그러나 공군은 약 100분이 지난 오전 11시41분이 돼서야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이에 공군 관계자는 “공군작전사령부가 사고 현장에 있었고 다량의 실사격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투기가 훈련 현장에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다는 건 알 수 있었지만 불발된 것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극우 인사들의 왜곡된 주장을 담은 독일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의 TV 방영이 불발되고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ARD)와 체트데에프(ZDF)가 운영하는 정책·시사전문 TV 채널 피닉스는 당초 ‘중국과 북한의 그늘에 가려진 국가 위기’라는 제목의 28분짜리 다큐멘터리를 6일(현지시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대신 내보냈다.피닉스는 홈페이지에서도 이 다큐멘터리를 삭제했다.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5일 방송사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됐다.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계엄 옹호 세력의 주장을 여과 없이 담고, 한국 정치 갈등을 미국·중국·북한의 권력 다툼 관점에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국내 16개 인권 언론단체 모임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은 6일 성명을 내고 “주요 취재원 또한 극우 인사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계엄령의 문제점을 지적...
여권 대선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경제성장과 규제혁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스타트업과 경제단체를 잇달아 방문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MB)도 예방했다. 조만간 <다시 성장이다>라는 책도 출간한다.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불거진 도덕성 논란을 경제 행보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을 금융혁신의 핵심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규제 기조에 머물러 있다”며 “이제는 규제가 아니라 육성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SNS에 또 다른 글을 올리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시급히 위기 대응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주간 SNS에 “기업이 뛰어야 경제가 살아난다” 등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연일 경제 관련 일정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