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홍콩 최고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민주 단체 활동가 3명에 대한 유죄 판결을 이례적으로 뒤집었다고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한국 대법원 격인 홍콩 종심법원은 이날 ‘홍콩 시민지원 애국민주운동 연합회’(지련회) 활동가 초우항텅, 탕응옥관, 추이혼웡 등 3명에 대한 재판에서 “(이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으며, 유죄 판결은 사법적 오류에 해당한다”며 기존 판결을 만장일치로 파기(취소)했다.지련회는 1989년 중국 ‘톈안먼(천안문)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홍콩 시위 이후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 집회를 조직해 온 민주화 단체로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인 2021년 9월 자진 해산했다. 이 중 초우항텅은 인권변호사로, 2023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이기도 하다.홍콩 경찰은 2021년 이들이 해외에서 2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점을 들어 ‘외국의 대리인’(스파이)으로 간주했다. 경찰은 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 관세와 관련한 일부 완화 조치가 5일(현지시간) 발표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국경 대응을 이유로 관세 부과를 강행한 지 하루 만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상호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는 커지고 있다.러트닉 장관은 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측 인사들이 오늘 종일 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트럼프)가 그들(멕시코·캐나다)과 함께 뭔가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러트닉 장관은 “(관세) 유예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캐나다, 멕시코)들이 더 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나자’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 내일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며 “어딘가 중간 (타협점)이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