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꼬마빌딩매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가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향후 대금 정산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하를 정지한 상태”라며 “매장별로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식품업계에서도 납품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이 이날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홈플러스와는 신용 거래를 하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대금 지급에 문제는 없었지만 채권 회수가 안될 수도 있어서 공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꿈 많고 불안하던 청춘은 어떻게 나이 들어갈까. 제주에서 나고 자란 두 남녀의 모험 가득한 10대부터 세월을 겪어낸 중장년까지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7일 공개된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조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자녀 세대를 향한 응원가 같은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폭싹 속았수다’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제주다. 1960년 제주에서 2025년 서울까지, 60여 년의 세월이 담겼다. 제주의 봄을 옮겨 놓은 듯 유채꽃과 돌담길 조형물이 놓인 이날 제작발표회 무대 위로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박보검, 문소리와 박해준이 올랐다. 이들은 각각 청년과 중년의 ‘애순’과 ‘관식’을 맡았다.‘흥행 보증’ 작가·감독과 ‘명품 배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가이드는 그룹 구성원 5만여명 가운데 3만4000명(68%)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임직원 간 언어장벽을 없애고, 효율적인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가이드에 따르면 그룹 임직원 중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서는 영어로 쓰고 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외 사업장 간 소통, 내부 공유문서 작성 시에도 영어를 사용한다.이는 글로벌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내에서도 가급적 영어로 소통해달라는 조현범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원칙 적용의 현실성을 고려해 현지 공장 생산 기능직은 영어·현지어 병용, 발표·협의 등 발화·일상 언어는 현지어 자율 사용, 정부 기관 등 대외용 자료와 법적 이슈 자료는 제외, 해외 직원 참여 회의 시 사업장·공장 모두 영어 사용 등의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영어 사용이 익숙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