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간변호사 전남도는 3일 “호남 의병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할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오는 12월 중 나주에서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호남지역은 나라가 어려웠던 시기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산실로 꼽힌다. 현재까지 의병을 활동 기리고 자료를 한곳에 모아 보관·전시하는 공간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던 부지(2만2000㎡)에 연면적 7000㎡,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52%로 올해 12월 중 임시개관이 목표다. 사업비는 총 422억원 규모다.박물관 내부는 자료 보존과 교육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의병을 기억하기 위한 상징공간인 ‘메모리얼 라운지’와 상설·기획·추모 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이 마련된다. 각 전시실과 박물관에서는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산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람객 휴게시설도 조성된다.전남도는 박물관에 전시할 ...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5곳 중 1곳가량은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 쏠림에다 신생아마저 줄면서 지방 소멸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17개 광역시·도 산하 264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100명보다 작거나 같았던 지역은 총 52곳이었다.광역자치단체 내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곳은 부산, 대구, 인천이었다.반면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가 다수 있었다. 강원은 8곳, 충북은 5곳, 충남은 4곳, 전북은 6곳, 전남은 8곳, 경북은 9곳, 경남은 9곳에서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출생아 수를 100명 단위로 집계한다. 다시 말해 ‘출생아 수 100명’은 1년 동안 50∼149명의 출생아가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는 출생아 감소 흐름과 맞물려...
윤석열 퇴진 촉구 집회 현장에서 혐오발언이 나오면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스스로 시정하는 등 ‘평등’한 광장을 만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서 혐오 발언을 한 것을 사과했다. 황 원내대표는 당시 무대에서 “윤석열이 어느 신부님 말씀대로 지x 발광을 하고 있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윤석열이라는 ‘망상 장애’ 괴물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 발언이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집회 주최 측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X(옛 트위터)에 “황 대표가 비속어, 장애 비하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관해 당에 항의하고 사과를 요청할 예정”이라 밝혔고 황 대표의 사과로 이어졌다.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 행진 중 한 중년여성이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구호를 외치다 “불여시를”이라고 바꾸자 행진하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