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지난 1월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6명이 추가 구속됐다. 경찰은 극우·보수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와 관련해 “지난 주말 사이에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137명을 수사해 87명이 구속됐다. 50명은 불구속으로 수사 중이며 87명 중 79명이 송치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 목사에 대한 출석조사 요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은 추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추가 난입·폭동 사태 등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수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관세 대응 인상 발표에 대해 “보복 관세를 단행하면 그와 같은 금액의 상호관세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트뤼도 주지사’라 부르며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야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되풀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주지사에게 설명 좀 해달라”며 “그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우리의 상호관세는 즉각 같은 수준만큼 인상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로 지칭하면서, 캐나다의 보복이 이뤄지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타협의 여지도 남겨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가 그들(멕시코·캐나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5곳 중 1곳가량은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 쏠림에다 신생아마저 줄면서 지방 소멸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17개 광역시·도 산하 264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100명보다 작거나 같았던 지역은 총 52곳이었다.광역자치단체 내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곳은 부산, 대구, 인천이었다.반면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가 다수 있었다. 강원은 8곳, 충북은 5곳, 충남은 4곳, 전북은 6곳, 전남은 8곳, 경북은 9곳, 경남은 9곳에서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출생아 수를 100명 단위로 집계한다. 다시 말해 ‘출생아 수 100명’은 1년 동안 50∼149명의 출생아가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는 출생아 감소 흐름과 맞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