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7차 평가보고서(AR7)의 근거가 될 실무그룹 보고서의 세부 구성과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실무그룹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원인·영향을 지역 차원에서 분석하고, 정책결정자 간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IPCC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제62차 총회를 열고 2028년 발표될 실무그룹 보고서 3종의 개요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김현경 기상청 기후과학국장을 포함해 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인사가 대표로 참여했다.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에 관한 제1실무그룹 보고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전망을 담은 제2실무그룹 보고서, 기후변화 완화에 필요한 노력을 다루는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2028년 5월부터 차례로 발간된다. IPCC는 세 개의 실무그룹 보고서와 평가기간 동안 발간된 특별보고서를 아울러 2029년 말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7차 보고서는 ‘분야 간 장벽을 허문 통합적인 기후변화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모든 국민에게 무상 의무교육을 시켜 한글과 산수, 기초 교양을 가르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반기업 반시장’ 정책이라는 여권 비판에 반박하면서 ‘AI 무상보급’을 자신의 새로운 정책 어젠다로 부각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는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습, 연구,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교과서를 무상제공한 것처럼 AI 이용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국이 특정 국가·기업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밝혔다.이 대표는 당내 ‘AI 강국위원회’의 위원장도 직접 맡아 오는 7일 출범식과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AI 이슈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AI 산업과 자신의 핵심 화두인 기본사회 구상을 연결하고 있다. 그는...
제주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수,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고 선박이 침수되거나 전복되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3일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2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10분쯤과 10시8분쯤 서귀포시 법환동과 색달동에서 각각 가로수와 가로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1시8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오후 2시 서귀포시 상예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도두일동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이날 낮 12시25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침수됐고, 오후 2시25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포구에 있는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와 추자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특보로 인해 곳에 따라 순간풍속 초속 15∼25m의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