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 인사를 좌우하고 김 전 의원 보좌진 앞에서 그에게 욕설까지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의 전 보좌관은 당시 의원실에 대해 “명태균 공화국”이라고 표현했다. 검찰은 명씨가 여당 5선 중진이었던 김 전 의원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던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을 따내는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보고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창원지검은 지난해 ‘명태균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김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처음 폭로한 강혜경씨로부터 강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강씨 휴대전화에는 강씨가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2023년 1월 또 다른 보좌관이었던 최모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이 저장돼 있었다.최씨는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로 홍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그는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과 20...
106주년 삼일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대규모 찬반 집회가 각각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야 정치권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여의도·광화문 일대 등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연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같은 장소에서 ‘내란 종식·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 등 야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 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야5당 집회와 비상행동 측 집회 신고 인원은 각각 2만명, 3만명이다.탄핵 반대 집회 단체들도 총집결하고 나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