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서창록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과 김미연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 각각 소속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유엔 인권협약기구의 위원장으로 뽑힌 건 18년 만이다.서 위원과 김 위원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유엔 인권협약기구인 두 위원회는 관련 유엔 규약이나 협약의 이행 감독과 권고를 담당한다. 각각 위원 1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들이 선출한다. 한국인이 유엔 인권협약기구 위원장을 맡은 건 2007년 5월 이양희 교수가 유엔 아동권리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18년 만이다.서 위원은 2021년부터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외교부는 “서 위원은 국내의 대표적인 국제 인권 전문가”라며 “그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엔,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 증진과 보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김 위...
미국 해군 고위 관계자는 3일 핵추진 항공모함(핵항모)이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부산에) 존재감을 드러낸 자체가 한·미동맹이 계속 강화되고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클 워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한 칼빈슨함(CVN-70) 격납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함 입항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남규 한국 해군 해양작전본부장(준장)도 “한·미 해군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항모 칼빈슨함은 전날 부산에 들어왔다.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은 76.4m, 높이 74m 규모이다. 승조원 약 6000명과 항공기 80여대를 실을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핵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된 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