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빌딩김주환 106주년 삼일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28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부모님과 함께 찾은 이민준군(9)은 “독립운동으로 잡힌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며 “원래는 유관순 안창호 안중근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 한용운이라는 이름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아들과 함께 2시간 가까이 형무소를 둘러보고 있다는 이마성씨(48)는 “아들이 만화로 된 역사책에는 관심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몰라서 제대로 된 역사공부의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며 “돌아보니 울컥울컥한다”고 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독립공원에서 3월 1일과 2일 삼일절 기념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열린다.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만세 행진,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꾸려지는 행사 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런 자들 앞에서 약자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 단식 말고 또 뭐가 있겠습니까.”3일 국회 본관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핵 정국 속 여당을 ‘약자’에 비유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와 야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전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탄핵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라며 옹호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이날 농성장을 찾았다. 전씨는 빨간 목도리를 박 의원 목에 둘러주며 응원했다. 전씨가 건넨 목도리에는 윤 대통령 얼굴이 담긴 배지가 달려 있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하루 단식 농성에 동참했고, 추경호·정점식·유상범 등 중진 의원들도 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같은 시간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