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진정성 있다”고 추켜세우며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주장했다. 통합과 승복 메시지가 없었다는 지적은 일부에 그쳤다. 탄핵에 찬성한 대선주자들도 강성 보수 당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탄핵 변론 종결 후에도 ‘탄핵반대당’으로 윤 대통령에게 끌려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석열(친윤)계는 이날 윤 대통령 최후진술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후진술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국민들께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며 “헌법재판관들께서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당의 일원으로서 (탄핵 기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개헌을 말한 것을 두고 “옳은 말씀”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최후진술과 변론 전 과정이 수미쌍관, 논리적 일관성을 갖췄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 국민 통합과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없이 기존의 극우 선동 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외에 다른 여권 인사 공천에도 개입했다고 명태균씨가 주장했다. 이 인사는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4차례가 아닌 7차례 만났고, 오 시장 측이 여론조사 조작을 의뢰했다고도 밝혔다.27일 취재 결과 명씨는 전날 약 5시간쯤 진행된 변호인 접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검찰은 명씨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윤 대통령 부부에게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청탁했다고 의심하는데,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한 공천이 또 있다는 것이다. 해당 의원은 명씨를 ‘명 박사’로 불렀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용돈을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명씨는 검찰에 오 시장과의 관계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앞서 명씨 변호인은 언론에 2021년 1월20일·23일·28일, 2월 중순까지 총 4차례 만났다고 폭로했는데, 명씨는 이날 “3차례 만남이 더 있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