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제 대전환의 필효성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 이름인 기후산업에 400조원 이상을 투자하자”고 말했다.김 지사는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하고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가 밝힌 3대 전략은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원 이상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이다.김 지사는 400조원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클라우드펀딩 방식의 기후펀드’(100조원), ‘기후채권 발행·공공금융기관 출자’(100조원),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용 기후보증’(100조원), ‘민자 유치’(100조원) 등을 언급했다.이렇게 마련된 400조원 중 200조원은 재생에너지, 기후테크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공정 전반을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김 지사의 제안이다.김 지사는 ‘석탄발전소 완전 폐지’가 2040년까지 이뤄...
고교 무상교육에 약 5000억엔의 정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학부모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일본은 2009년부터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행 제도에는 소득 기준이 있다. 공립고등학교의 경우 연 소득금액 910만엔 미만인 가구는 연간 수업료에 해당하는 11만8000엔을 지원받는다. 사립학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연 소득금액 590만엔 미만인 가구는 최대 39만6000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소득 기준은 모두 폐지되고, 사립고등학교의 수업료 지원금도 45만7000엔으로 인상된다. 부모의 수입과 관계없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그중 하나가 공립학교의 위기이다. 바로 ‘사립고 시프트’라는 현상이다. 일본에는 1300여개의 사립고등학교가 있다. 저마다 특색 있는 교육 방침을 내걸고 자체 입시를 통해 학생을...
경찰이 ‘위장수사’ 끝에 노래연습장 등에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을 붙잡았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유흥업소에 마약류를 공급·유통한 베트남 국적 총책 등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마약 유통을 총괄한 베트남 국적 A씨 등 일당 20명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경기·인천 일대 유흥업소 등에 케타민·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했다.총책인 A씨를 포함해 유통과 투약에 가담한 피의자 총 41명 중 34명이 베트남 국적이었다. 대부분 베트남인으로 구성된 유통책들은 같은 국가 출신이라는 유대감으로 신뢰를 쌓은 후 비밀리에 점조직 형태로 유통망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입국 당시에는 결혼·유학·취업·어학연수 등의 사유로 입국했으나, 단시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베트남으로 도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