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곤출장용접 총선서 8.8% 득표율 ‘이변’ 우경화 지친 젊은 층 지지“어두운 정치에 희망의 빛”독일 진보정당 좌파당이 살아 돌아왔다. 사망 선고 직전 기적처럼 부활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깜짝 이변을 만들어냈다. 좌파당을 궤멸 위기에서 심폐소생한 장본인은 36세 원내대표 하이디 라이히네크. 왼팔에 사회주의 혁명가의 얼굴을 새기고, 58만 틱톡 팔로어를 보유한 라이히네크에게서 극우 돌풍에 지친 독일인들은 희망을 본다.동독 사회주의통일당(SED)을 일부 계승한 좌파당은 지지 기반이던 동독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세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8.8%를 기록해 전체 630석 중 64석을 확보하는 기록을 썼다. 특히 18~24세 청년층 표 27%를 쓸어 담았다. 베를린에선 1위(득표율 19.9%)를 차지했다.독일 언론들은 정치권이 우경화하고 AfD가 4년 전보다 2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