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기획한 비선 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사진)이 정보사에 부정선거 관련 콜센터 설치를 주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데 대해 “선관위 시스템 스크린 차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정보사에 전달된 내용은 점검 이상이었다.2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 모의’에 참석한 김봉규 정보사 대령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7일 노 전 사령관을 만나 계엄 선포 시 수행할 ‘4대 임무’ 등이 담긴 A4용지 10장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대령은 “노 전 사령관이 이 문건을 주면서 ‘내가 다 정리한 거다. 이 안에 필요한 것이 다 있으니 너와 (정보사) 정성욱 대령이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문건에는 정보사가 수도방위사령부와 협의해 ‘선관위 직원 30명을 수용할 공간’을 마련하고, 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로 병력을 보내 직원 명부를 파악하라고 적혀 있었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가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빽햄’ 가격 논란에 이어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감귤맥주까지 도마에 올랐지만 백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27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 ‘예산시장’ 지역경제 살리기에 이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흥행으로 승승장구하던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증권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주당 가격은 3만300원으로 코스피 상장 당일 최고가인 6만4500원에 비하면 절반 넘게 떨어졌다.‘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던 백 대표가 진퇴양난에 빠진 것은 빽햄 가격 논란에서 비롯됐다. 백 대표는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자사 통조림햄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업계 1위 CJ제일제당의 같은 용량 ‘스팸’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