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항소했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 사실오인, 법리오해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또 공범으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의 배우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검찰은 “피고인이 선거 당시 공방이 오가며 중요 쟁점으로 부각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를 속여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배우자와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한 점 등을 고려하면 훨씬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객관적 증거에 의해 피고인의 배우자 소유 예술품 가액이 충분히 특정되는데도 피고인들이 의도적으로 법령 기준을 무시하고 실제 가액과 다르게 임의로 정한 총액에 짜 맞춰 재산 신고한 점 등에...
재산 절반 환원을 약속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누적 기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27일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년간 1010억원을 기부해왔다.김 위원장은 2007년 모교인 건국사대부고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기부금을 내왔다. 기부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는 과학 기술, 교육, 문화예술 등 사회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전체 기부액의 절반가량인 약 480억원이 집행됐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생태계 조성에 290억원, 장애인·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과 재난재해 구호 및 의료 분야 지원에 240억원이 각각 사용됐다.브라이언임팩트는 김 위원장이 재산 기부를 위해 세운 사회공헌재단이다.2021년 2월 자신의 재산 중 절반 이상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그는 그해 4월 카카오 주식 총 432만1521주를 매각, 5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해 재단을 설립했다. 같은 해 3월에는 빌 게이츠 ...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63)이 4년 더 축구 대통령을 맡는다.정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유효투표의 85.7%를 가져갔다. ‘50%+1표’를 노렸던 정 회장도 놀랄 만한 수치였다.정 회장의 리더십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비판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불투명한 축구 행정으로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축구협회에 요구하면서 축구계 정권 교체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정 회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안착과 1~7부 승강 시스템의 완성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축구인들 사이에선 다른 두 후보 신문선와 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