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음악감상어플 매년 겨울 연례행사처럼 하는 ‘김장’은 고된 노동이다.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절인 뒤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내는 ‘절임 과정’은 특히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차라리 사다 먹지…’ 싶을 정도로 김장을 포기하게까지 만드는 배추절임 과정을 대신해주는 ‘절임배추’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전국 최대 겨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절임배추 판매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 기준으로 320만 상자 가까이 팔렸다.해남군은 “2024년 해남 절임배추 매출이 역대 최고인 12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남군이 관내에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와 농가 등 68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된 절임배추는 20㎏ 기준 319만2000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2023...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는 최근 퇴근길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짐승 떼가 줄지어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A씨는 “처음에는 목줄도 하지 않은 개가 떼를 지어 가는 건가 싶어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너구리 떼였다”면서 “사람을 봐도 놀라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지 인근에 산이 있기는 하지만 산과 단지 사이에 양방향 8차로 도로가 있는데 어떻게 야생동물이 단지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최근 들어 서울 도심지역에서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는 6~9월이지만 최근 겨울철에 목격되는 사례가 늘었다. 서식지 주변에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선 ‘너구리가 길고양이 밥을 먹고 사라졌다’거나 ‘너구리가 쓰레기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뒤지고 있었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서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