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개입 의혹이 있는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창원 제2국가산단)이 25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되는 국가·지역전략사업에서 사실상 탈락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내용을 담은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15곳을 선정·발표했다. 관심을 끌었던 창원 제2국가산단은 이날 발표에서 빠졌다.국토부는 해당 구역 내에서 폐광산이 확인돼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계획의 완성도나 실현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봤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문화재 지표조사 과정에서 일제시대 폐광산이 발견됐다”며 “문화재 보존 문제와 갱도로의 오염수 유입 우려가 있어 선정하지 않았다”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이 사업 계획을 보완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도 부담스러워 사실상 재추진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등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저성장 장기화와 세계적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정부는 경쟁력 있는 내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는, 일명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접수출 경험이 많으면 직접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오랜 기간 간접수출이 고착화하면 직접수출 확대에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이 25일 발간한 ‘간접수출이 직접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국내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수출기업에 소재·부품 등을 납품하는 수위탁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소 제조업의 내수 의존도는 91.8%, B2B(기업 간 거래)를 통한 매출은 89.3%에 달했다.직접 혹은 간접 수출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2022년 기준 국내 직접수출 기업(대기업 포함)은 약 9만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