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한국지엠(GM) 노동조합 전임 간부가 1억원대 조합비를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지난 1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노조 간부 A씨와 전 재무 담당 직원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노조는 집행부 세금 납부에 쓰는 통장에서 2023년 9∼12월 1억2000만원이 근거 없이 인출된 흔적을 발견하고 대의원 대회를 거쳐 고소를 결정했다.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조사 결과와 사법 기관의 판단에 따라 노조 규정·규칙을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적용해 처리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초래하게 한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노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국내 유통업계 전통 강호들도 이루지 못한 ‘매출 40조원 달성’인 데다, 경기불황으로 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쿠팡을 직접 겨냥한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쿠팡 독주체제인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 영업이익 6023억원(4억36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31조8298억원)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년 연속 6000억원대를 올렸다. 2023년 연 매출 30조원대를 돌파해 흑자 전환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이 10조원가량 증가한 것이다.유통업계는 쿠팡의 호실적을 예상했다면서도 단기간에 거둔 성장세라는 점에서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롯데쇼핑(1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