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삼국지2 윤석열 대통령이 첫 검사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만나 ‘30년 멘토’로 알려진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사람 냄새가 났다”며 윤 대통령을 변호했다. 12·3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이 가진 소신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정 전 총장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PPT를 토대로 준비한 종합변론을 마친 뒤 마이크를 잡고 “30년 전 (윤 대통령이) 검사로 임용됐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먼발치에서 줄곧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이 지난달 15일 대리인단에 합류한 후 변론에서 직접 발언한 것은 처음이었다.정 전 총장은 “인간 윤석열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람이었고, 사람 냄새가 났다”며 “특히 시장에서 어려운 장사하는 분들과도 항상 있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은 진실을 덮을 수 없다는 소신이 있고, 거짓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본인이 항상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
미·러 종전 협상 논의 이후 마크롱, 유럽 정상 첫 방미 유럽 평화유지군 파병 공감“우크라 항복은 평화 아냐” 종전 방식엔 입장 차 확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에는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등 핵심 사안에서는 이견을 표출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유럽은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됐고 의사도 있으며 여기에는 군대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명하다면 몇주 내에 전쟁을 끝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몇번이고 탄핵(안)을 부결시켜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지난해 12월10일) 관계자가 전한 대통령의 진의는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다. 결국 탄핵으로 가겠지만 당이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때까지 몇번이고 탄핵을 계속 부결시켜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조기퇴진 방안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2차 탄핵안 표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2일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1차 탄핵안에 반대한 이유는 윤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6일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은 ‘임기 문제를 당에 일임한다’는 당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