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국내 게임업계에도 8년 만에 ‘봄’이 찾아올까.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선 기대가 피어오르고 있다. 그러나 ‘진출이 곧 성공’이던 한한령 이전과 비교하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많은 신작들이 중국 문을 두드릴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오는 5월에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중국은 국내 게임업체로선 가장 큰 시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초 발간한 ‘2023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 게임 산업 수출액 총 89억8175달러(약 12조6985억원) 가운데 중국 비중은 30.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일본, 14.4%)와 3위(동남아, 14.2%)를 합친 것보다 크다.게임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시작된 한한령의 주요 피해 산업 중 하나다. 중국 당국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