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전문변호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를 출시했다.25일 블룸버그·로이터·AFP통신과 펑파이·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해 ‘오토파일럿 자동 보조 운전’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6만4000위안(8800달러, 약 1260만원)으로 책정됐다.테슬라는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기능이 속도·경로에 따른 자동 차로 변경과 교차로에서의 직진·좌우회전·유턴 등 교통신호 인식 주행, 내비게이션에 기반한 나들목·교차로 경로 인도, 내비게이션 미설정 시 도로 상황에 따른 최적 경로 선택 주행, 차량 내부 카메라의 운전자 주의 여부 모니터링 등이라고 설명했다.이 기능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공하는 FSD와 유사하지만 같은 수준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로이터는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도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의대 학장들이 1학기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의대생 수업 복귀 및 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대 학장들은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정원으로 되돌리자고 거듭 주장했고,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에 의대 학장까지 포함하는 등 의대 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교육부는 24일 이 장관이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만나 의대생 수업 복귀 및 학습권 보호 방안과, 교육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KAMC에선 지난해 1학년(24학번)과 올해 신입생(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상황을 가정해 5가지 교육 모델을 만들었다. 휴학했던 24학번과 1500명이 늘어난 25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을 경우 최대 7500명이 1학년 수업에 몰리게 되므로 이들을 최대한 분산하는 게 요지다. KAMC가 제시한 교육 모델에는 24학번이 한 학기 먼저 졸업하고 4학기인 예과 과정...
부진한 내수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수출마저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은행이 25일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지금 당장 합의해도 4월 ‘벚꽃 추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경기 회복 시기만 지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추경 논의는 사실상 멈췄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등 주요 현안을 먼저 합의 처리한 뒤 추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연금개혁안 일방처리를 저지하는 전략으로 추경을 거론하면서 추경 편성 시점은 예단할 수 없게 됐다.추경은 여야 합의 이후에도 정부 편성 과정과 국회 심사까지 통상 2개월 이상 소요된다.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해도 4월에 편성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경 시점이 늦어질수록 불확실성은 커질 전망이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본예산은 추경을 염두에 둔 만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라도 추경 편성이 빨리 이뤄져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