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혼전문변호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묻지 않는 결의안에, 같은 날 열린 유엔 긴급총회에서는 러시아 규탄이 담긴 결의안에 각각 찬성표를 던졌다. 북한 문제 등에서 한·미 공조를 강화해야 하는 정부가 고심 끝에 ‘줄타기 외교’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이 북·러 군사 공조로 안보 위협을 받는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번 결의안에 기권도 아닌 찬성표를 던진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안보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신속한 전쟁 종결 촉구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결의안은 찬성 10표, 반대 0표, 기권 5표로 가결됐다.미국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러시아의 침공 책임을 지적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내용이 모두 지워졌다. 또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분쟁(conflict)’이란 표현이 사용됐다. 이 때문에 결의안 채택에 앞서 영국·프랑스 등 유럽 이사국들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
국민의힘은 24일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입자 수와 기대 여명 등을 연금 인상률에 연동하는 이른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경우 소득대체율 수치를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최대 쟁점인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을 두고 민주당은 44~45%, 국민의힘은 42~43% 수준을 주장해왔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민주당과 각각 진행한 비공개회동 내용을 전한 뒤 기자들이 ‘자동조정장치를 민주당이 수용한다면 소득대체율 44%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 측 입장도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된다면 소득대체율은 보다 유연하게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여당 내 의견이) 수렴되면 수렴안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김 의장은 “연금개혁 관련해선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 합의를 도출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난주 국정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행히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수용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다음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안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AI 기술 발전의 역기능으로 딥페이크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SK텔레콤은 사이버범죄 예방 기술 등 보안 솔루션을 MWC25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보안 솔루션 ‘FAME’은 사기 탐지 모델, 스팸필터링 모델을 탑재했다.사기탐지 모델은 위치, 전화, 문자 정보 등의 통신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할 때 보이스피싱 번호와의 통화 이력이 발견되면 계좌 이체를 중단하거나 고객에게 경고를 발송하는 식이다. 스팸필터링 기술은 거대 언어 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스팸·스미싱·악성 앱·악성 URL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이에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