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간변호사 “무슨 상황인가요”(한동훈), “비상사탭니다ㅠ”(대통령실),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입니까”(한동훈), “최악”(대통령실).26일 출간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은 12·3 비상계엄 발표 직전 한 전 대표와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간에 오간 문자 메시지로 시작된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전 대표의 신간을 “역사의 현장에 있던 한동훈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14일간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책의 앞부분은 ‘계엄의 밤’ ‘선택의 시간’ ‘진퇴의 시간’ 세 파트로 구성됐다. 소제목으로는 ‘국회로 함께 걸어가다’ ‘국회 본회의장 상황’ 등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12월5일 밤의 제보’ ‘12월6일 긴급최고위원회의’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안 거부’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사퇴하다’ 등을 달았다.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당초 ‘질서 있는 조기 퇴진’에 동의했다면...
관급계약을 대가로 억대 뇌물을 받아 챙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국립광주과학관 임직원 4명을 구속기소 했다.A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주과학관이 발주한 관급계약을 수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각 업체와 브로커들로부터 합산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이 계약업체나 브로커를 물색하는 역할, 뇌물 금액을 조율하는 역할, 분배하는 역할 등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상납하고 관급계약을 따낸 업체 관계자 4명,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겨 계약 성사를 알선한 브로커 4명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2024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A씨 등 4명과 브로커로부터 범죄수익 4억5000여만원을...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홍준표 대구시장(당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한 행사에 참석한 사진도 공개했다. 홍 시장은 명씨와 “만난 일도, 전화 통화도 한 일이 없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이날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막바지에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명씨와 지인의 통화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민주당 측은 이번 파일에서 “명씨가 ‘홍준표 복당’(2021년 6월 24일)이 이뤄진 배경과 명태균 자신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명씨는 해당 녹취에서 “(홍 시장이에게) 이준석이 데리고 가니까 내보고 좀 나가 있으라고 카대(하더라). 그래서 내가 ‘준석아, 니 당 대표 되면 홍 (전) 대표님 복당시킬 거냐 안 시킬거냐’(고 그랬더니 이준석이) ‘시켜야죠. 대표님 됐죠?’(라고 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명씨가 언급한 만남 시점은) 명씨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