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은 범죄가 아닌 합법적 권한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의 목적이 망국적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비상계엄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 최후진술에 나서 “국정 마비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비상계엄은 범죄가 아니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합법적 권한행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시도했으며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혐의 형사 소추 역시 야당의 정치 공작의 일부라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은) 지난 2년 반 동안 오로지 대통령 끌어내리기를 목표로 한 정부 공직자 줄탄핵, 입법과 예산 폭거를 계속해 왔다”며 “헌법이 정한 정당한 견제와 균형이 아닌 민주적 정당성의 상징...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전략물자’에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반도체, 3차원(3D) 프린팅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 물품과 기술 21개가 추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 시행하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의 물품·기술을 전략물자로 추가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로 지정하는 대상은 양자컴퓨터, 극저온 냉동기, 극저온 측정 장비, AI 반도체, 주사 전자 현미경, 극자외선(EUV) 마스크, 3D 프린팅 장비, 고온 코팅 기술 등 21개다.전략물자는 재래식 무기나 대량 파괴 무기, 미사일의 제조·개발·사용·보관 등에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소프트웨어·기술을 말한다. 가령 탄소섬유의 경우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 클럽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하지만, 미사일 동체 무게를 가볍게 하는 데도 쓰일 수 있어 전략물자로 지정한다. 지정은 국제 수출통제 체제 회원국 간 합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산업부는 이번에 추가될 전략물자는 바세...
김도영(22·KIA·사진)은 지난 22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KIA가 전지훈련을 시작한 이후 첫 실전이었다. KIA는 올해 최대한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실전 훈련은 늦추기로 했다. 미국 어바인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실전에 들어갔다.주전들은 대부분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나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계획과 달리 김도영이 출전했다. 일본 투수들 공을 쳐보고 싶다며 김도영이 자청했고 이범호 KIA 감독이 허락했다. 김도영은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보다 첫 타석에서 얻은 볼넷이 이날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히로시마에서 선발 등판한 쓰네히로 하야토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골라내 출루했다. 순간 방망이가 나갈 뻔했지만 잘 참았다.홍세완 KIA 타격코치는 “예전 같으면 그렇게 잘 떨어진 공에는 스윙을 했을 것이다. 앞에서는 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