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를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건설적인 투자·안보 협정을 만들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자는 당초 약속했던 공동 기자회견은 취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켈로그 특사와 회동한 뒤 엑스(옛 트위터)에 “켈로그 특사와 좋은 논의를 했다”며 “현재의 전황과 우리가 요구하는 안보 보장,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논의가 집중됐다”고 썼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과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자·안보 협정을 만들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결과를 빨리 도출하기 위한 건설적인 방법을 (켈로그 특사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건설적 제안’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보장돼야 하고 러시아가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관이 밤샘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5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2시57분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감(50)이 김포시 운양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 B씨가 발견했다.발견 당시 A씨는 방 안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범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밤샘 근무를 하고 발견 전날 오전 8시쯤 귀가했다”며 “그날 오후 3시쯤 일을 나갔다가 다음날 새벽에 집에 왔더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 등 유가족은 “(A씨가) 지병은 없었고, 최근 계엄 사태 이후 집회·시위가 늘어나 업무 부담이 컸다”면서 과로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지기 전 A씨의 행적과 근무 기록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