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식투자 2023년 임금근로 일자리의 소득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직원 성과급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0%대를 기록해 201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남녀 간 소득 격차는 3년째 확대되고 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자료를 보면, 2023년 평균소득은 363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올랐으나 2022년(6%)보다 증가율이 둔화해 2016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평균소득 증가율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대기업 종사자의 소득 증가율이 낮아진 영향이 컸다. 대기업 종사자의 평균소득은 593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전(4.9%)보다 급감해 2016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성과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종사자수 300인 이상 기업 종사자 소득...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업무 실적을 보고하라고 독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한 데 따라 시행된 이번 조치를 두고 연방정부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대통령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정부 직원들은 곧 e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직원들이) 지난주에 했던 일을 이해하기 위해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신하지 않으면 사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SNS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밝힌 후 약 7시간 뒤에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직원들을 ‘적폐’라고 칭하며 연방정부 규모를 대폭 줄일 작업을 정부효율부(DOGE) 수장 머...
내란을 주도한 국군 방첩사령부. 사령관이 윤석열의 고교 후배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부대의 태생적 기질이었을 거다. 보안사, 기무사, 안보지원사라는 이름을 거쳐 방첩사까지 간판을 바꿔 달았지만, 하는 일은 내내 엇비슷했다.안보 관련 정보를 살뜰히 챙기거나 간첩을 잡는 일은 거의 없었고 군 내부 동태를 살피는 게 핵심이었다. 박정희는 자신을 닮은 내란 세력이 나올까 두려워했다. 병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장군들의 동태를 살피고 싶었다. 박정희는 1977년, 육해공군이 따로 운영하던 방첩부대를 합해 보안사를 만들었다. 이 특별한 부대는 오로지 대통령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만 골몰했다. 보안사에 대통령은 곧 국가였다.보안사는 김대중·김영삼 등 정치인을 비롯한 1300여명의 민간인을 사찰했고 정치공작을 일삼았다. 사람을 잡아다 불법구금하고 고문하는 게 일상이었다. 보안사라는 이름은 노태우 때 기무사로 바뀌었지만 행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비교적 최근이던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