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대구지역에서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금액이 63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 이상은 20~30대였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역에서 모두 887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584건이 실제 피해로 인정됐고 228건은 요건에 맞지 않아 피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나머지 75건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584건의 피해금액 합계는 약 634억원으로 1건당 평균 피해액은 1억8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최소 3000여만원에서 최대 4억여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 피해를 봤다. 대구시에 접수된 전체 피해건수(887건) 중에서 20~30대는 604명으로 68% 이상을 차지했다.대구에서는 지난해 5월 전세보증금 84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A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B씨(67)는 피해자 87명으로부터 71억원을 받아 챙긴 혐...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이 지난 20일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온라인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중계됐고,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를 지켜봤다고 한다.현대차 연구개발과 핵심기술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는 1996년 설립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았다.무뇨스 사장은 먼저 취임 후 두 달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 방향성을 공유했다.그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시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우클릭’ 행보를 두고 “민주당은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며 “영혼없는 C급 짝퉁”이라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클릭은 아니지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는데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라며 “보수인가 아닌가 여부는 그동안 축적된 실천과 언행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민주당이 언론에 소개하는 반도체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 등은 모두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보수 정당으로서 강력히 추진해온 정책들”이라며 “여당 정책을 베낀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이 훔친 장물을 대단한 개혁이라도 되는 듯 선물처럼 나눠주며 산타클로스 흉내를 내는 중”이라며 “반도체특별법에서는 주 52시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