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폐렴 진단을 받고 6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몸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stable)이며,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조금 나아졌다고 밝혔다.교황은 이날 오후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20분간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고 교황청은 부연했다.교황 병문안을 위해 이날 병원을 찾은 멜로니 총리는 “(대화할 때) 교황은 (건네는 말에) 기민하게 반응했다”며 “보통 때처럼 우리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해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지난 14일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청은 입원 초기엔 교황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만 전했으나, 전날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알렸다.교황은 입원 치료 탓에 지난 ...
경찰청은 개학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전국 1만6308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단속 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후 2~6시에 전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절반이 넘는 54.3%(258.4건)가 발생했다. 등교 시간인 오전 8~10시에는 발생한 사고는 10.4%(49.3건)로 등·하교 시간에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기별 보면 학기 초인 3~5월에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32.2%(153.3건)가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등교 시간에는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를, 하교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방과 후에는 과속·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현장 단속을 위주로 진행한다”며 “안전교육 이수 등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수칙 및 의무사항도 점검한다”고 밝혔다.경찰은 같은 기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시, 방호울타리 등 70만3209개의 교통안전시설도 일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