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경우 한국에서 ‘한국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직 주한 미국대사가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은 리야드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로, 미국과 러시아가 전날인 18일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장관급 회담을 개최했다. 당시 회담에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참석하지 못했다.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트럼프가 대서양(유럽)과의 연결을 다소 경시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왜냐하면 그는 태평양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에서는) ‘서울 패싱’에 대한 불안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며 ‘미·러 동맹’ 구도가 형성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유럽 정상들의 미국행이 이어지고 있다.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다음주 초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회동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관세 협상을 놓고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벌이면서 유럽 안보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배제됐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또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상대로 관세를 인상할 방침을 밝히자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마크롱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