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주가 오전 출근시간에 자녀의 등교를 돌봄교사가 도와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다음달부터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운영된다.서울시는 18일 지난해까지 시내 총 10곳에 배치됐던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3월부터 25개 자치구별 1곳씩 운영된다고 밝혔다.시는 현재 집·학교 10분 거리에 위치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학기 중 오후 1~8시, 방학 중 오전 8시~오후 6시다. 서울시 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66곳이 있다.이 중 서울의 5개 권역별 2곳씩, 총 10곳은 오전 7~9시에 아침돌봄 키움센터라는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학부모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돌봄 문제로 퇴사 고민이 가장 크다는 점을 반영한 취지다.시 관계자는 “학부모가 출근과 자녀의 등교 준비를 동시에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아침돌봄 키움센...
주차된 차량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운전자를 살해하고 차량을 불태운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명현(44)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강민정)는 19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날 “인간 존재의 근원인 사람의 생명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범죄에는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 궁핍한 상태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살아있는 피해자를 유기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13만원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는 등 일말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김명현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김명현은 지난해 11월8일 오후 9시4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