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순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전 감독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A씨(30대)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학생들에게 신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학생들 신체에 야구공을 던지거나, 방망이로 폭행을 했다. 심한 얼차려와 폭언도 했다. A씨는 학생들이 경기나 연습 중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자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학생 측 대부분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수학 학원에 4살짜리 아이를 보내고 돌아서서 차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제이미맘’. 그는 아이가 어느 날 과자가 너무 적다며 더 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벌써 수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영재적인 모먼트’를 느꼈다고 한다. 제이미가 배변훈련에 성공했다는 전화에 감격하고, 제기차기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며 ‘소피아맘’에게 소개받았다는 제기차기 과외교사를 만나 면접을 보는 장면이 뒤이어 펼쳐진다.너무 진지해서 더 우스꽝스러운 광경 가운데 화면에는 제이미맘이 입은 명품 브랜드 패딩점퍼와 자동차 핸들의 외제차 엠블럼이 끊임없이 부각된다. 요즘 유튜브에서 화제를 쓸어모으고 있는 한 예능인의 패러디 콘텐츠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내용이다.솔직히 말하면 재미있게 봤다. 교육계를 취재할 때 만났던 몇몇 취재원들이 겹쳐 보이는 순간도 있었다. 예능적 과장이 끼어 있긴 하지만 놀랄 만큼 현실을 모사한 콘텐츠라는 생각도 했다. 4살에 수학학원에 간다는 아이를 본 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