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국가정보원이 나이지리아 당국과 공조해 국제 마약조직 총책을 검거했다. 이 조직은 연애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마약 운반책을 포섭한 것으로 조사됐다.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마약법집행청과 공조해 국제 마약조직 총책 A씨(59)를 나이지리아에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A씨 조직은 동남아·아프리카·북미·유럽 등에 거점을 보유한 신흥 마약조직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이 조직은 마약을 운반하는 데 로맨스 스캠 수법을 이용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분을 속여 호감을 산 뒤 돈을 가로채거나 특정 행동을 강요하는 사기 수법이다. 조직원들은 국제기구 요원, 정부기관 직원, 변호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 친분을 쌓거나 연인 관계를 맺었다. 이후 피해자들을 해외로 유인해 ‘선물을 대신 전달해달라’는 등 거짓 명목을 들어 마약이 담긴 가방과 초콜릿 등을 운반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은 마약 운반을 인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 지역에서 주차된 버스가 잇따라 폭발하자 이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하레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텔아비브 남쪽 외곽 바트얌 지역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 2대가 갑자기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얼마 뒤 인근 다른 주차장에서도 버스가 폭발했다.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이 모두 내려 비어 있는 채로 차고지에 주차돼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수색 결과 인근 도시인 홀론의 한 버스에서도 폭발 장치를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경전철이 테러 위험으로 인해 폐쇄되는 등 이 일대 대중 교통이 대부분 마비됐다.경찰은 이날 총 4대의 버스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폭발물이 담긴 가방 중 하나엔 아랍어로 ‘툴카렘의 복수’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