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중계 다음달 제조업 경기가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특히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재 제조업 전체 업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18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 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국내 제조업의 3월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기준치(100)를 넘어선 101을 기록했다. PSI는 기준치를 넘어 숫자가 커질수록 전월보다 개선 또는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뜻이고, 기준치 아래로 숫자가 작을수록 악화 또는 감소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기준치일 경우에는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업황 전망 PSI가 기준치를 넘어선 건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치를 웃돌던 업황 전망 PSI는 12월 96을 기록한 뒤 올해 1월에는 75까지 떨어졌다.세부 업종별로 보면,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1...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인 9조2580억원을 투입한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구매·건설) 공정률이 55%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샤힌 프로젝트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도 자체 생산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구축 사업이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약 48만㎡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또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 에틸렌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편의점·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의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향하는 발길을 줄였다는 뜻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 대비 소매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합산한 수치로 내수 경기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0.3%)과 2023년(-1.5%)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그나마 8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소매판매가 반등했으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