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채 상병을 추모했다. 해병대에 도착한 우 의장은 먼저 채 상병 흉상에 헌화했다. 해병대 장병들을 만난 우 의장은 “채 상병 흉상에 심겨 있는 배롱나무를 보며 나무의 뜻인 친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생각났다”며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우 의장은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장병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우 의장은 장병들의 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정부는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병사 봉급 및 장병 내일준비적금의 정부지원금을 인상하고, 2인 내지 4인 병영 생활관을 확충하고 식당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이후 우 의장은 해병대 주요장비를 견학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해병대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비상계엄 사태 등 국회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1무5패. 파이널A(1~6위) 진출 6개 팀의 2025시즌 개막 라운드 성적표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속출했다. 2025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울산 HD와 FC서울 모두 개막전에서 졌다. 지난 시즌 리그 4위 서울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제주 SK전에서 0-2로 패했다.한동안 리그 정상에서 멀어져 있던 서울은 국내 사령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지난 시즌 4위로 발돋움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측면 수비수 김진수, 날개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 베테랑 이한도까지 수비 라인에 채워넣은 ‘폭풍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보다 성적이 나을 것”이라며 내심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으나 ‘안방’에서 강한 제주를 만나 첫걸음부터 꼬였다.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을 첫 경기부터 패배로 몰아넣은 승격팀 FC 안양은 개막 라운드의 ...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고급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저급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다. 이는 마치 조선 말 성리학자들이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다가 끝내 나라를 침탈당한 모습과 유사하다.이러한 상황의 원인 중 하나는 학교 제도권 내에서의 교육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토론식 문제 해결 능력, 민주주의 원리, 선동 정치를 판단하는 능력, 진정한 능력주의, 봉사활동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등을 가르치거나 배우지 못한다. 학생들은 서열화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문제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이러한 교육제도에서는 미래 세대들이 사회 지도층이 되어도 조직이나 국가를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사회를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여전히 산업화 시대에 사용했던, 유효기간이 한참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