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경기도 대북 지원 사업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6단독 정승화 판사는 18일 열린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 선고 공판에서 신 전 국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정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밀가루 지원 사업을 위법하게 재개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부하직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경기도 비공개 문건을 유출하는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런 범행으로 공정한 공무 집행이 방해됐고 경기도 문서 보안이 침해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데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에게 밀가루 지원 사업 실패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면적으로 묻기 힘들다”며 “금전적인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 점, 이 사건으로 6개월 구금 생활을 한 것을 유리한 정상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전체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특히 편의점·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의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향하는 발길마저 줄이면서 씀씀이를 줄였다는 뜻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매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합산한 수치로 내수 경기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0.3%)과 2023년(-1.5%)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그나마 8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소매판...
김현대 전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사장(64·사진)이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원 추천위원회는 “김 신임 이사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제도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저술과 언론인 포럼 결성을 통해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언론과 경영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연대기금의 미션 실현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송경용 이사장에 이어 지난 1일부터 3년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한 후 35년간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한겨레 법조팀장, 사건총괄팀장,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