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양재응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준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부 길 안내를 요청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양 단장은 당시 이 전 사령관과 8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 단장은 그러나 이 전 사령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양 단장은 이날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4차 청문회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총 8차례 전화를 수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사령관이) 앞뒤 맥락 없이 병력을 안내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계속했다”라며 “저는 거듭 일관되게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사령관의 요구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야당은 양 단장이 계엄군에 국회 내부 구조를 알리고 길을 안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707특수임무단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들어왔다”라며 “그리고 ...
‘기세등등’하던 미국 달러의 위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위축됐던 유럽, 일본 등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코스피 등 부진했던 미국 이외 증시들도 일제히 반등하면서다.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위협적이지만, 원·달러 환율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438.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 주간종가가 1440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4일(1431.3원)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원화는 오히려 절상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도 1.70% 급등한 2671.52에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5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글로벌 자금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