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영화배우 장미희씨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장씨는 앞서 BIFAN 부조직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BIFAN(조직위원장 조용익·정지영, 집행위원장 신철)은 지난 20일 총회를 갖고 장씨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9년간 BIFAN을 이끌어온 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장 신임 조직위원장은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 92편의 영화·드라마·연극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영화 <겨울여자> <적도의 꽃> <깊고 푸른 밤> <황진이> , TV드라마 <해녀 당실이> <어머니의 강> <청실홍실> <을화> <달동네> <역사는 흐른다> <육남매> <엄마가 뿔났다> 등이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춘사대상영화제·대종상·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TBC·KBS 연기대상...
중증 천식 건강 장애로 인한 특수교육대상 자녀의 학부모 A씨는 지난해 자녀의 수련회 참여와 관련해 교장 B씨가 자녀의 수련회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두 차례 면담했다. A씨는 자비로 수련회 장소 근처에 숙소를 정해 자녀의 식사와 잠자리를 챙기겠다는 제안을 했다.B씨는 지난해 3월 면담에서 A씨에게 “왜 이런 아이가 우리 학교에 배정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난감하고 곤란하다” “아이가 수련회에 가서 만약에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교장이) 져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할 거냐”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4월 이어진 면담에서도 B씨는 “왜 특수교사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로 가지 않고 우리 학교에 와서 이러냐” “어머니는 이기적이시다”라고 발언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9일 교장 B씨의 이같은 발언이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B씨는 문제가 된 발언에 관해 “A씨 자녀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학생 간 형평성과 전체 학생...
“절망하는 마음은 한참 전에 지나갔어요. 올해 수련에도 복귀할 마음은 없고, 그저 지켜보고 있습니다.”지난해 2월 말, 1만여 명의 전공의가 일제히 의료 현장을 떠났다. 수도권 한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3년차로 일했던 A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A씨는 필수의료에 해당하지만 일이 힘들어 ‘기피과’라 불리는 외과를 택해 수련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년 간 정부가 여러 차례 수련 특례를 내놓았지만 A씨는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현재는 요양병원에서 당직의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며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A씨를 만났다.A씨는 1년 전 사직 전공의들이 병원을 나온 이유를 ‘의사 2000명 증원 반대’로만 요약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목적(필수·지방의료 위기 해결)은 좋았으나 방법이 너무 틀렸다”고 말했다. 그가 보기에 ‘의료전달체계 왜곡, 대학병원 환자 쏠림, 지역의료·필수의료 위기’ 등 정부가 언급...